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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치킨 맛집, 가성비 좋은 동네 치킨집 추억의 통치킨

by 방랑맛객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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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에 있는 추억의 통치킨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옛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레트로 통닭집입니다. 요즘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많지만, 이곳은 옛날식 통닭 한 마리로만 승부한다. 바삭한 튀김옷에 속살이 담백해서 오래된 단골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가서 느꼈던 가게 분위기, 맛, 가격, 그리고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방배동 추억의 통치킨 첫인상

방배동 골목 깊숙한 곳 모퉁이에 자리한 추억의 통치킨은, 외관부터 요즘 치킨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반짝이는 간판 대신 빛바랜 간판과 소박한 입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크지 않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예전 시절로 잠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가게 내부는 넓지 않지만,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넉넉해 답답하지 않다. 벽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포스터와 소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오랜 시간 사람들이 머물고 간 흔적이 묻어납니다.

손님들도 다양하다. 오래전부터 이곳을 즐겨 찾던 동네 주민부터,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 부모님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손님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단순한 치킨집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 각자의 추억이 켜켜이 쌓인 특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주문 방법도 복잡하지 않고, 사장님도 친절하게 손님을 맞습니다. 그래서 처음 오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편안함을 느끼며 술 한잔 할 수 있습니다.

레트로의 진짜 통닭 맛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통치킨이다. 최근 유행하는 각종 양념이나 소스를 잔뜩 입힌 치킨과 달리, 여기서는 기름에 통째로 튀겨낸 옛날 통닭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통치킨은 큼직한 크기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바삭해서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한 기름 향과 함께 담백한 닭고기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먹는 내내 느끼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기름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끝까지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닭고기를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본연의 맛이 더 확실하게 살아납니다. 양념이 없어 심심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단순함 덕분에 레트로 맛집이라는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함께 나오는 무와 소스도 지나치게 세지 않아서 통닭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옛날통닭 맛집의 장단점과 총평

방배동 추억의 통치킨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거짓 없이 담백한 맛과 동네 골목에 있는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특유의 강한 양념을 기대한다면 조금 담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옛날통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요즘 치킨 가격을 생각해 보면 이곳의 가격도 꽤 합리적인 편이어서 가성비 면에서도 괜찮습니다. 다만 가게 내부가 넓지 않아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대기해야 할 때도 있고, 메뉴 종류가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다. 그래도 이는 오히려 통닭 본연의 맛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방배동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가 분명한 곳이고, 한 번쯤 직접 방문해 보면 왜 사람들이 이곳을 ‘추억의 통치킨’이라고 부르는지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됩니다.

결론

방배동 추억의 통치킨은 화려함보다는 정직한 맛과 분위기로 기억에 남는 옛날통닭 방배동 치킨 맛집입니다. 레트로 감성과 담백한 통치킨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방문이 될 것입니다.. 방배동에서 오래된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리스트에 올려두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