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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가을명소 은행나무길 , 로컬맛집, 온양3대밀면, 종가면옥

by 방랑맛객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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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충남 아산은 단풍과 맛있는 음식으로 여행자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천천히 걸으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 온양에서 유명한 3대 밀면집 중 한 곳에서 시원한 밀면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종가면옥에서 얼큰하고 깊은 맛의 육수를 맛보며 따뜻한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아산 여행 코스를 이번 글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아래 사진은 2024년 10월 말 경 사진입니다. 참조하세요.!!!)

아산의 가을 명소, 은행나무길의 황금빛 풍경

충남 아산을 대표하는 가을 명소, 은행나무길은 10월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길게 이어진 은행나무들이 빚어내는 터널은 영화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원래 ‘현충사 길’로 불리던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깃든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죠. 자연과 역사, 두 가지 매력이 어우러져 단순한 단풍길 이상의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산책로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포토존도 잘 마련되어 있어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 가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길
은행나무길

 특히 주말이면 거리 곳곳에서 소규모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노을빛이 은행잎과 어우러져, 아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온양의 명물, 3대 밀면집에서 즐기는 가을의 맛

은행나무길을 한 바퀴 둘러보고 출출해질 때쯤이면, 아산을 찾는 여행자들이 꼭 들르는 곳이 온양의 3대 밀면집입니다. 이 중에서도 ‘강원냉면’은 오랜 시간 현지인들에게 사랑받아온 맛집이에요.

강원냉면
강원냉면

이 집 밀면의 특징은 깊고 진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입니다. 원래 밀면 하면 부산이 떠오르지만, 온양 밀면은 깔끔한 간장 베이스의 육수와 푸짐한 고명 덕분에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가을에는 살짝 매콤한 양념장을 더한 비빔밀면이 인기인데, 고소한 육수 향이 입 안을 감돌며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별미로 준비한 빈대떡이 밀면만으로는 부족했던 허기를 든든하게 채워줘요.

온양밀면


식당 내부도 넓고 깨끗해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방문하기에도 좋죠. 또 은행나무길에서 차로 10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여행 동선도 알차게 짤 수 있습니다. 온양에서 따뜻한 밀면 한 그릇을 맛보면, 아산 여행의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풍을 구경한 뒤 한 끼 든든하게 채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종가면옥의 전통 맛

아산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가 바로 종가면옥입니다.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이 면 전문점은, 맑고 깊은 맛의 육수가 일품이죠. 대표 메뉴는 단연 물냉면이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 따뜻한 온면이나 육개장을 찾는 손님들도 많아집니다. 이 집 육수는 사골과 한우 뼈를 오래 고아내 깊고 진한 맛을 내며,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아 한층 더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남는 게 특징입니다.


종가면옥만의 또 다른 매력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한정 메뉴입니다. 가을이면 은행나무길에서 갓 수확한 은행을 고명으로 올린 ‘은행 고명 냉면’을 한정판으로 맛볼 수 있죠. 점심시간이면 현지 직장인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라, 그만큼 맛과 신뢰를 모두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별미 만두도 곁들임으로  좋습니다.


은행나무길의 낭만을 즐기고, 온양의 밀면 맛을 음미한 뒤, 종가면옥의 따끈한 한 그릇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코스. 이런 구성이야말로 아산을 제대로 느끼는 감성 여행의 완성 아닐까요?

결론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아산 은행나무길 여행만 한 게 없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감성이 차오릅니다. 또 온양 3대 밀면이나 종가면옥에서 맛보는 음식은 미각까지 행복하게 해 주죠. 이번 주말, 어디로 떠날지 고민된다면 올가을엔 아산을 추천합니다. 분명히 오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