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골목을 걷다 보면 저절로 발길이 멈추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만두 맛집으로 소문난 창화당입니다. 요즘에는 SNS를 통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면서 다시 한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직접 방문해 창화당의 분위기부터 대표 메뉴 맛, 전반적인 방문 경험까지 살펴보왔습니다.
익선동 한옥 골목 속에서 만나 창화당
오래된 한옥 골목으로 유명한 익선동은 종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 잡은 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인기가 계속되는 이유는, 아마도 오랜 세월을 간직한 한옥과 세련된 인테리어의 카페나 음식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때문일 것입니다. 게다가 익선동에는 색다른 음식과 맛, 그리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 많아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한옥 골목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창화당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조용히 흐르는 음악과 은은한 조명 덕분에 한옥의 따뜻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테이블 간의 간격도 넉넉해서 데이트는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단정 함이었습니다. 보통 만두 전문점이라고 하면 빠르게 식사하고 나가는 곳이라는 인상이 있지만, 이곳은 오히려 오래 머무르며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볍게 만두와 반주를 할 수 있어서 매력만점이었습니다.
만두맛집으로 불리는 이유
창화당이 익선동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만두의 맛과 완성도라 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여러 종류의 만두가 준비되어 있는데, 대표 메뉴인 모둠만두가 시그니쳐입니다. 창화당 대표 만두 4종 군만두, 고추만두, 새우만두 그리고 매콤한 김치만두입니다.

먼저 군만두를 주문해 봤는데, 바삭한 식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겉은 얇고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게 꽉 차 있어서 한입 베어 물면 적당한 육즙이 흘러나오며 맛의 균형이 잘 맞았다.

고추만두는 고추 속에 만두를 넣고서 다시 만두피를 두르고 튀긴 군만두인데 고추의 매콤함과 만두소의 맛깔맛이 좋습니다.

김치만두는 맵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김치 속 재료의 씹는 맛도 살아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새우만두는 만두소가 많아서 새우맛이 적은 편이어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유일한 만두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두마다 완성도가 높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나는 점이 느껴졌다.
창화당의 만족도와 아쉬움
가장 먼저 느껴지는 장점은 음식의 완성도와 매장 분위기, 그리고 넉넉하게 설계된 동선입니다.. 만두는 전체적으로 일정한 맛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고, 특히 군만두는 바삭함과 촉촉함이 잘 어우러져서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선동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도 식사 경험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줬고, 사진을 찍기 좋은 분위기라 자연스럽게 머물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크게 다가온 건 대기 시간이었습니다 익선동이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주말이나 저녁에는 대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고, 창화당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기다림이 큰 불편이 아니라면 괜찮겠지만, 빨리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익선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만족도는 꽤 높았습니다. 음식의 맛과 분위기, 직원들의 친절함이 잘 어우러져서 익선동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론
익선동에 가게 된다면 창화당은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만두 맛집입니다.. 가게 분위기도 좋고, 음식의 완성도 역시 높은 편입니다. 특히 각 만두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메뉴를 고르는 재미가 있었고, 대기 시간이 길 수 있고 가격이 부담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서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익선동에서 만두를 찾는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익선동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