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5가는 원래 맛집이 많아서 어디를 갈지 늘 고민하게 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복어 요리로 유명한 ‘억조’는 종로 골목에 숨어 있어서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던 곳이었습니다. 지날 때마다 언젠가는 가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깔끔한 맛과 정직한 요리,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종로 골목에 숨어 있는 노포 맛집
억조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분위기입니다. 종로답게. 공간은 과하게 꾸미지 않아도, 오래된 테이블이나 의자에서 나오는 편암함이 묻어 나옵니다. 테이블 사이도 넉넉해서 불편함이 없고, 주방에서 퍼지는 은은한 음식 냄새가 벌써부터 식욕을 돋워줍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로 붐비는 편이니, 느긋하게 식사하고 싶다면 문을 연 직후나 1시 이후 방문을 추천할게요.
종로 5가 복어 맛집
억조 메뉴는 복국, 복불고기, 복회, 복튀김, 복매운탕 등 복어 전문점답게 다양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명이 먹기 좋은 ㄴ코스요리도 있습니다. 오늘은 저랑 친구랑 2명이어서 시원한 복지리탕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맛의 정석을 확인할 수 있는 복국과 사이드 메뉴로 복튀김을 주문했습니다.
맑고 깔끔한 속 편한 복지리탕
복지리탕이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맑고 투명한 국물이었습니다.. 첫 숟가락을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잡내 없이 깔끔하게 감칠맛이 시원하게 퍼졌습니다. 복어 살도 도톰하고 부드러워서 국물이랑 참 잘 어울여서 복어 맛집을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져서, 해장하러 이 집을 찾는 사람이 많이 찾습니다. 곁들여 나온 반찬도 복국과 잘 어울려서 같이 먹기 딱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복어도 많이 들어 있고, 미나리까지 리필 해주는 가성비 좋은 복어 맛집 억조입니다.
바삭함과 촉촉함의 완벽한 복튀김
복튀김은 이번 방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였습니다. 튀김옷은 두껍지 않으면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살아 있어 식감이 정말 좋았스비다. 기름 냄새가 거의 없어서 부담 없이 먹기 좋았고, 은근한 고소함이 남아 계속 손이 갔습니다.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단짠 조화가 더해져 밥반찬·안주 모두로 어울릴 맛이었습니다. 복튀김을 곁들이찬으로 나오는 억조만의 매력입니다.
가성비 좋은 반찬
복요리는 원래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억조는 음식의 완성도와 양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복국과 복튀김 조합은 만족도가 높아 가성비 면에서도 괜찮았습니다. 그외 나오는 반찬으로 복껍질 무침도 나옵니다. 단순히 반찬으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안주로도 가능한 복어부위로 나와서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결론
종로5가종로 5가 맛집 억조는 전반적으로 자극적인 맛보다 제대로 된 복요리의 맛을 보여주는 노포 맛집이었습니다. 국물은 깔끔하고 튀김은 담백하며, 먹기 좋은 반찬까지 어디 하나 과하지 않아 오래 사랑받는 이유가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종로 5가에서 속 편하게 든든한 복어 맛집에서 식사를 원한다면 억조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