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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닭전골 맛집, 40년 노포집의 담백한 국물이 맛있는 황평집

by 방랑맛객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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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이 즐비했던 충무로에는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노포 맛집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황평집은 닭전골과 닭곰탕 덕분에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충무로 닭전골 맛집입니다. 직접 황평집에 다녀와서 느낀 닭전골의 맛, 가게 분위기, 그리고 웨이팅까지 모두 솔직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충무로 노포집의 첫인상

충무로 황평집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 코너에 자리 잡고 있어서 자칫 지나칠 수도 있는 곳에 있습니다.. 간판만 봐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 처음 찾는 사람도 노포집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녁 시간에 가면 이미 가게 앞에는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만 봐도 이곳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좁고.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된 나무 테이블과 벽에 붙은 메뉴판 덕분에 깔끔하면서도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직원들은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빠르게 손님을 안내해줍니다. 메뉴 역시 복잡하지 않아서, 점심은 닭곰탕, 저녁은 반주 겸 식사로 별다른 고민 없이 닭전골을 고르게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손님이 닭전골만을 주문하고, 처음 온 사람도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된다.

자리에 앉는 순간 바로 차려지는 기본 찬들은 소박하지만 정갈합니다. 닭전골이 나오기 전부터 기대감이 슬며시 올라옵니다. 오랜 세월 충무로에서 자리를 지켜온 이유가 음식뿐 아니라 이 공간과 분위기에서도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

황평집 닭전골의 매력

황평집의 대표 메뉴 닭전골은 큼직하게 손질한 닭과 신선한 채소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보기만 해도 푸짐합니다. 깔끔한 맑은 국물은 강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 있어,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왜 이 집이 오랜 단골들에게 사랑받는지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닭 특유의 잡내는 전혀 없고, 오래 우려낸 듯 진한 육수의 풍미가 입안 가득 남습니다. 닭고기도 퍽퍽하지 않고 아주 부드러워서, 전골이 끓을수록 살이 쉽게 떨어집니다.

함께 들어간 파, 양파, 고추 같은 채소들은 국물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마지막까지도 물리지 않게 도와준다. 여기에 소주 한 잔 곁들이면 술안주로도 딱 어울립니다.. 전골이 어느 정도 익으면 국물을 추가해 가며 먹을 수 있어서, 식사 내내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튀지 않는 양념 덕분에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어,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맛입니다.

웨이팅과 방문 팁 정리

황평집은 충무로에서 직장인들과 단골 손님이 많이 찾는 곳이라 평일 저녁에도 줄을 서야 됩니다. 특히 오후 6시 이후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조금 더 일찍 방문하는 게 좋다. 주말에도 손님이 꾸준히 몰리는 편이라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다면 가게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뉴가 간단해서 주문과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지만, 오래된 식당답게 테이블 사이가 넉넉하진 않다. 여러 명이 함께 갈 때는 시간을 미리 맞추는 게 좋고, 조용한 분위기보다는 북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기대하는 편이 맞습니다.  바로 옆에 별관도 있어서 옛날보다는 회전율이 빨라졌습니다. 혼밥을 원하는 사람들은 바쁜 시간대를 피해서 닭곰탕 한 그릇의 포만감을 누릴 수 있는 충무로 맛집입니다. 현금과 카드 모두 결제할 수 있지만, 오래된 가게 특성상 결제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도 좋겠다. 웨이팅만 감수할 수 있다면, 충무로에서 닭전골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만족도 높은 노포 맛집입니다. 추차는 불가하니  근처 주차장을 이용해야 됩니다.

결론

충무로에 있는 황평집은 화려하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닭전골로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오래된 맛집입니다. 깊은 맛의 국물과 넉넉한 재료, 그리고 노포만의 독특한 분위기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든든한 식사와 함께 술자리까지 즐기고 싶다면, 충무로 황평집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